영화 [자산어보]의 촬영지로 알려진 신안군 도초도라는 섬에 있는 언덕 위에 있는 초가집 두 채다. [자산어보]의 주인공인 정약전의 유배지인 흑산도가 보이는 곳에 있는 이곳 대청마루에 앉으면 바다 건너로 우이도와 그보다 더 멀리 있는 흑산도가 보인다. 여름에 대청마루에 앉아 있으면 바닷가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으며 이곳에서 바라보는 노을도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탁 트인 전경에서 평온함이 느껴지는 곳이며, 초가집을 따라 낮게 둘러진 돌담이 정겨움을 느끼게 한다.
도초도는 신안 1,004섬 중에서 수국 섬으로 알려져 있고 바닷가와 그 주변의 바위가 무척이나 아름다운 곳이다. 비금도와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차량으로도 가볼 수 있는 곳이며 촬영지인 초가집뿐 아니라 근처 해변과 집 뒤쪽 바다까지 이르는 언덕길 역시 감탄을 자아낼 만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