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집은 남양주 조안면에 있는 장어요리전문점이다. 강변 토박이에게 시집온 공영순 할머니의 시어머니로부터 이어진 손맛이 입소문이 나면서 유명해진 곳이다. 식당은 한강을 바라보고 있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으며, 나들잇길에 방문하여 식사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지금은 아들과 며느리가 식당을 함께 운영하며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감나무집의 장어는 고창에서 매일 들여오는 싱싱한 장어로 지하수를 끌어올린 수족관에 보관하는데, 여름에도 수온이 차 장어의 육질이 단단하다. 거기에 직접 담근 고추장을 넣어 만든 매기매운탕과 데리야키 간장소스를 올린 장어구이는 인기 만점 메뉴이다.
인근 250m 거리에 정약용 유적지가 있어 먼저 둘러본 후 천천히 산책하는 기분으로 한강을 바라보며 감나무집으로 걸어오는 방법을 추천한다. 건물 2층엔 카페가 있으며 감나무집 영수증을 가지고 가면 할인된 가격으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실 수 있다. 몸에 좋은 보양식으로 건강도 챙기고 아름다운 팔당호를 바라보며 마음의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