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동과 청파 2동에 자리한 효창공원은 유서 깊은 장소로 예전에는 효창원 경내였다. 효창원은 조선 정조의 장자로 세자 책봉까지 받았으나 5세의 어린 나이로 죽은 문효세자의 묘원이다.
현재 효창공원에는 선열묘역과 공원 관리사무소, 어린이놀이터, 배드민턴장, 체육시설 등의 편의시설과 반공투사위령탑, 원효대사상, 백범기념관, 대한노인회 등이 자리 잡고 있다. 이외에도 매점, 화장실, 음수대, 자연학습장이 있다.
선열묘역에는 일제강점기 때 항일투쟁을 하다 목숨을 바친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 3의사와 백범 김구, 그리고 임시정부 요인인 이동녕, 차리석, 조성환 선생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공원 정문을 들어서 동쪽으로 30m쯤 올라가면 3의사 묘가 바로 눈에 보인다. 3의사 묘는 안중근의 빈 무덤과 윤봉길, 이봉창, 백정기의 묘다. 또한 묘역이 있는 의열사에는 이봉창 의사 등 독립운동가 7분과 김구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수도권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에서 하차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