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음도는 강화도 서북단 서도면 볼음도리에 위치한 청정섬으로 민통선 지역이다. 조선 인조 때 임경업 장군이 명나라에 원병수신사로 출국하던 중 섬 부근에서 풍랑으로 기착하여 15일간 체류하다가 둥근 달(보름달)을 보았다 하여 발음대로 붙여진 이름이다. 교동군에 편입되었다가 1915년 경기도 강화군에 부속 도서로 1962년 볼음 출장소가 설치되고, 1995년 인천광역시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섬은 6.36㎢의 면적에 2개의 섬(유인도 1, 무인도 1)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볼음도 갯벌은 저어새 집단 서식지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작은 섬이지만 내부에는 35.5ha의 넓은 평야를 바탕으로 깨끗하고 맛있는 청정미가 일품이며, 바다에서는 특히 5,6월 밴댕이 및 병어, 숭어 등 횟감이 연중 풍부한 곳이기도 하다. 영뜰 해안, 조개골 해수욕장 등 천연 자연 경관을 간직하고 있으며, 갯벌은 새들의 낙원이자 농어, 돌게, 생물자원의 터전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백합 캐기 체험, 그물 후리질 체험, 망둥이 낚시체험 등이 있다.